내가 그의 '정액'을 먹는 이유 몇 가지 by 조이엔조이 성인용품 할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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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인용품 댓글 0건 조회 7,485회 작성일 21-10-21 16:13본문
정액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은 아마도 중학교 가정시간이 아니었을까 한다. 가정과 출신답게 여성스런 분위기와 조근조근한 말투로 아직은 ‘여자’라고 말하기 어설픈 여중생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가정 선생님은 ‘남자와 여자의 2차 성징’을 알려주는 시간에 이런 말을 남기셨다.
“남자의 정액은 음낭 속에서 만들어지며 몽정을 통해 배출되기도 합니다... (이하생략) 그리고... (얼굴을 조금 붉히시며 알 듯 모를 듯 미소와 함께) 성분은 단백질이기 때문에 먹어도 아무 이상이 없지요.” 몇몇이 킥킥거렸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난 그게 뭔 뜻인지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여성미의 여신께서도 언제 어디에선가 달콤 쌉싸름한 그것을 먹어본 경험이 있으셨으리라. 나의 경우에는 처음으로 섹스했던 상대와 정액을 먹었던 상대가 달랐다.
이런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첫 끗발이 개 끗발’이라고 둘 다 초짜였던 첫 번째 남자와의 섹스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당시 그의 정액을 먹는다는 것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른바 ‘변태적인 행위’에 불과했다. 섹스 테크닉은 오로지 경험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던가! 서로 다른 상대로 엑서사이즈를 마친 뒤 만난 남자와의 섹스는 사랑을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유쾌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우린 둘 다 서로를 어떻게 하면 더 만족시킬 수 있을까에 열중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나온 그의 부탁(?)이 자신의 정액을 먹어주는 것이었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로지 그의 ‘성적 만족’만을 위해 받아들인 그의 정액의 첫 맛은 한마디로 정말 맛.이.없.었.다. 역한 기운이 다분한 냄새는 그렇다 치더라도 페니스를 물고 있기에도 바쁜 참에 그 많은 정액의 양은 또 어떻게 담아낸단 말인가? 도저히 목구멍으로 넘길 수가 없었던 정액을 입에 가득 물고 잠시 ‘이 사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를 고민하던 나는 너무나도 기뻐하는 그의 표정을 보고 꿀꺽!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 정도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는 신념 하에 이루어진 정액 먹기에 또 다른 재미가 있다는 사실을 안 데에는 별로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정액 먹기에는, 우선 사정할 때조차도 보기 힘든 그의 흥분된 표정을 볼 수 있다는 매우 강력한 재미가 있다. 이는 그가 나의 클리토리스를 과도하게 애무했을 때 일그러지는 나의 상태와 매우 비슷하다. 좋긴 한데 죽을 거 같이 괴롭고 숨이 차오르는 상태.
여자가 여성 상위체위를 좋아하는 이유에는 ‘자유롭게 자신의 버자이너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내 밑에서 흥분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포함된다. 그런데 이보다 더 드라마틱한 남자의 표정을 살필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액 먹기다. 사정할 시간이 가까워지면 그는 페니스를 빼서 나의 입으로 가져간다. 반듯하게 누워있는 내 얼굴 바로 위에 무릎 꿇고 있는 그의 페니스가 있는 자세이다. 그의 페니스와 정액을 입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기본! 중요한 것은 사정이 끝난 뒤에도 계속 그의 페니스를 빨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남자의 모든 세포가(이건 그의 표현이지만) 집중되어 있는 페니스의 상태는 그야말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 같아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귀여운(?) 비명소리. 웃음을 참지 못하는 나는 결국 그의 페니스를 놓아준다. 이건 어떤가? 정액 먹기는 또한 귀찮은 뒤처리 과정을 뛰어넘고 바로 후희에 들어갈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이건 어떠한 여자라도 공감할 텐데, 남자의 사정 후 배 위에 남아 있는 그의 정액 처리는 참으로 미묘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이 처리하기도 그렇고 한 시간이나 고생(?)한 남자가 바로 처리해 주는 것을 기대하는 것도 한 두 번이다.
그리고 처리를 끝낸 후 이어지는 ‘서로에 대한 감사의 키스’는 왠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나의 경우 섹스를 끝낸 후 자신의 페니스에서 스스로 콘돔을 빼고 그걸 다시 묶어서 쓰레기통에 넣는 남자의 모습이 그렇게 안쓰러워 보일 수가 없다. 더군다나 사랑의 증거물이 한낱 쓰레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방금 느꼈던 오르가즘의 기억도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의 정액을 삼킴과 동시에 이런 고민은 해결된다. 물론... 여자 입 안에 남아 있는 정액의 냄새를 싫어하는 남자도 있지만. 이건 좀 억지를 부린다고 얘기를 들을지 모르겠는데, 정액 먹기의 경제적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일단 콘돔이 필요치 않으며 뒤처리의 대명사 크리넥스 또한 무용지물로 전락시킬 수 있다. ^^; 무엇보다 남자의 정액을 여자가 먹는다는 것은 그 둘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행동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여자는 아무에게나 그녀의 입을 허락하는 건 아니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 정말 사랑하고 혹은 그렇게 믿고 싶은 상대의 정액만을 원한다.
이 글을 읽는 수컷님들 오늘 당신의 정액을 먹어준 그녀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시츄에이션을 날려보시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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