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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나라의 한 포탈사이트에서 ‘누드 동호회’가 공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또 자신의 누드를 개인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는 이유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한 미술교사의 이야기도 얼마 전의 일이다. 이밖에도 한 목욕용품 회사가 신제품 발표행사를 하면서 누드모델을 무대에 올렸다가 풍기문란죄로 경찰의 수사를 받았던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이처럼 아직도 우리나라는 ‘누드’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거부감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미국과 유럽 일부 나라에서는 ‘누드’가 각광받는 새로운 사업분야로 뜨고 있다고 전해진다.
‘누드 산업’이라 불리는 이쪽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은 ‘누드 리조트 산업’. 쉽게 말하면 ‘누드 휴양 산업’인데, 정신과 육체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기 위한 방법에 ‘누드’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누드 휴양지 예찬론자들의 주장이다.

‘全美 누드휴양산업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Nude Recreation)’에 따르면, 미국내의 누드 휴양산업 규모는 연간 4억달러 규모로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드 캠프, 누드 리조트 등으로 불리는 ‘누드 휴양지’는 크게 두 가지 종류다. 섹슈얼, 에로틱한 분위기가 전혀 없는 순수한 ‘누드 휴양지’가 첫 번째 종류다. 이 같은 곳을 찾는 이들은 섹스와 누드를 별개로 생각하는 ‘순수 누드 예찬론자’들이다. 즉, 짧은 휴가기간 동안만이라도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고 지냄으로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자는 것이 이곳을 찾는 이들의 생각이다. 이 같은 ‘순수 누드 휴양지’ 방문자들의 대부분은 가족 동반이거나 부부 커플이다. 아무나 누드 캠프에 입촌할 수도 없다. 누드 캠프의 운영자와 기존 회원이 엄격히 심사하는데 때로는 인격 보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들을 요구하기도 한다. 술도 마약도 성적인 접촉도 허락되지 않으며 심지어 금연을 요구하는 캠프도 많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