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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성기에서 나는 소리
어떤 때 왜 소리가 나는 것일까
사람들은 트림 방귀소리 등을 부끄럽게 여긴다. 여자 성기에서도 소리가 난다. 섹스 도중에 말이다. 어떻게 해야 하지? 왜 그런 소리가 나지?

여성 성기가 내는 소음은 두 종류이다.

하나는 여성 외성기에서 나는 소리다. 소음순이나 대음순이 젖어있을 때 움직이면, 젖은 음순이 붙었다가 떨어지면서 소리가 나는 것이다. 찰싹거리는 소리 혹은 비누 방울이 터지는 소리와 비슷하다. 이 소리는 섹스와는 무관하다. 땀이나 소변에 젖어도 이런 소리가 날 수 있다.

두 번째 소음이 문제다. 푸르르르르~~ 마치 길고 긴 방귀 소리가 여자 성기에서 나는 경우가 많아 여성들이 무척 당혹하게 한다. 이런 소리는 일상 생활에서도 날 수 있지만, 대체로 섹스 때 많이 난다.

먼저 자궁이나 질의 변화 때문이다. 성적으로 흥분되거나 삽입 성교 때 일시적으로 변형되게 마련인데, 원래의 형태로 자궁과 질이 되돌아오면서 유사 방귀 소리가 난다는 것이 의학적인 설명이다.

여기에다가 공기 유입이 크게 작용한다. 섹스를 하다보면 여성 성기에 공기가 들어가게 된다는 말이다. 보통 정상위 보다는 후배위 때, 그리고 남자가 성기를 자주 빼고 다시 넣고 하면 공기가 많이 유입되고 더 큰 소리가 나기 쉽다. 또한 체위를 여러 번 바꾸거나, 질액이 충분히 나오지 않을 때, 그리고 섹스를 오랫동안 할 때도 마찬가지다.

한편 일부의 속설과 달리 여성 성기의 소음과 페니스 사이즈와 관계가 없다. 삽입 각도나 섹스 지속 시간 등이 가장 큰 변수이다. 그러니까 섹스 때 여자 성기에서 나는 망측한 소음은 부끄럽기보다는 긍정적이다. 오히려 격렬하게 오랫동안 사랑을 나눈 증거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